🇰🇷 한 시대를 마무리한 “SSG 추신수 은퇴식”
2025년 6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추신수 선수의 공식 은퇴식이 열렸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이 은퇴식은 전석 23,000석 매진, 2025 시즌 10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역대급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는 SSG뿐만 아니라 전신인 SK 와이번스를 포함해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 감동의 순서, 가족과 함께한 마지막 무대
이번 은퇴식은 그 어떤 연예인 이벤트보다 더 진심 어린 감동으로 가득했습니다.
- 시구는 아내 하원미 씨가,
- 시타는 딸 소희 양이,
- 시포는 본인인 추신수 선수가 직접 참여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이 특별한 퍼포먼스는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미국 생활을 함께한 가족들이 KBO 무대에서 마지막을 장식한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 “행복합니다. 이제는 내려놓을 시간입니다”
은퇴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추신수는 “긴장되거나 아쉽지는 않다. 정말 행복하다”며 “SSG에서 보낸 4년 동안 너무 감사했고, 무엇보다 팬들의 사랑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나는 여전히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이제는 다른 역할로 그 사랑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은퇴가 아닌 ‘제2의 야구 인생’의 시작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 친구 이대호의 특별한 선물
추신수의 절친인 전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는 직접 경기장을 찾지 못했지만, 커피차를 보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너는 항상 최고였어. 앞으로도 응원할게”라는 문구는 팬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대호는 “Don’t cry. Don’t be smart!”라는 위트 넘치면서도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 추신수가 웃으며 눈물을 참는 모습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 추신수의 커리어 요약
🏟 메이저리그(MLB) 기록
- 활동 기간: 2005~2020
- 타율 .275 / 1,671안타 / 218홈런 / 782타점 / OPS .824
-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텍사스에서 활약
- 아시아 타자 최초로 FA 계약 1억 달러 이상 체결 (텍사스 레인저스, 7년 $130M)
🇰🇷 KBO 리그(SGG 랜더스)
- 활동 기간: 2021~2024
- 타율 .263 / 54홈런 / 205타점
- 2022년 SSG 통합우승의 주역
- KBO에서의 4년은 짧지만 굵은 인상을 남겼고,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도 충실히 해냈습니다.
🧢 추신수는 끝났지만, 레전드는 계속된다
비록 유니폼은 벗었지만, 추신수는 야구를 떠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SSG 구단의 특별 보좌역으로 활동하며, 선수단과 프런트 사이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가 경험한 MLB 시스템과 글로벌 야구 문화를 바탕으로, KBO 리그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 결론: 팬과 함께 만든 레전드의 퇴장
이번 추신수 은퇴식은 단순한 퇴장이 아닌, 수많은 팬과 선수들이 함께 만든 기념비적인 순간이었습니다. 34년간의 프로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며, 그는 말했습니다.
“야구는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다. 이젠 내가 그 선물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다.”
한국 야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SSG 추신수. 이제는 지도자, 멘토, 구단 경영자 등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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