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전남 유진홍, 음주운전 적발…K리그 60일 활동 정지 징계 조치
2025년 6월 12일 밤, K리그2 전남 드래곤즈 소속 수비수 유진홍(2000년생)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팬들과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사안에 대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할 수 있는 중대한 행위"로 판단하고, 즉각 K리그 공식 경기 출장 정지 60일이라는 임시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K리그의 신뢰성과 선수 윤리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유진홍, 음주운전 적발…사건 개요
사건은 2025년 6월 12일 밤에 발생했습니다. 전남 드래곤즈 수비수 유진홍은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혈중알코올농도가 도로교통법상 면허 정지 또는 취소 수준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팀 동료 유경민(2003년생 공격수)도 동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유경민 선수는 직접 운전을 하지는 않았지만,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은 채 동승했다는 점에서 책임 소지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K리그의 징계 조치…60일 ‘활동 정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사건을 인지한 직후 긴급 상벌위원회를 소집하기 전 단계로, K리그 규정 제17조에 따라 60일간 K리그 활동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활동 정지 조치란, 해당 선수의 공식 경기 출장 불가는 물론, 모든 팀 훈련 및 클럽 활동에서도 제외되는 중징계성 조치입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이 임시 징계는 최대 90일까지 연장될 수 있으며, 이후 공식 상벌위원회를 통해 정식 징계안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정식 징계는 벌금, 출장 정지 연장, 사회봉사 명령 등의 형식으로 다양하게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전남 드래곤즈 구단의 입장
전남 드래곤즈는 사건 직후 내부 보고를 거쳐, 곧바로 프로축구연맹에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구단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유진홍 선수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구단은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의 조사와 프로축구연맹의 징계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구단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선수단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규정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승자 유경민 선수의 징계 가능성
이번 사건의 동승자인 유경민 선수 역시 징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재 유경민 선수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은 상태이며, 징계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음주운전 방조, 묵인 등의 행위는 축구 규정상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안으로 분류됩니다.
이와 같은 사례는 K리그에서 과거에도 있었으며, 동승자도 “윤리 의무 위반” 등으로 징계를 받은 전례가 있습니다. 유경민 선수가 징계를 받을 경우, 향후 커리어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팬들의 반응과 축구계의 우려
이번 사건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커다란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선수의 공적 책임감 결여와 윤리 의식 부족이 도마에 오르며, K리그 전체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K리그 이미지 실추", "젊은 선수들의 일탈이 너무 많다", "구단은 책임을 다해야 한다" 등 비판적인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유진홍 선수에 대해 K리그 영구 제명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K리그 음주운전 징계 사례 비교
K리그에서는 과거에도 몇 차례 선수의 음주운전 적발 사례가 있었습니다. 최근 사례로는 수원FC 소속이었던 한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역형 집행유예와 출장 정지 60경기, 벌금 1,000만 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유진홍의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정규 시즌 중 발생한 사고로, 팀 전력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어 구단 차원의 징계도 병행될 수 있습니다.
결론: K리그의 윤리 기준, 다시 강화되어야
이번 유진홍 음주운전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K리그 전체의 윤리성과 신뢰를 시험하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공적 책임을 명확히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무엇보다도, 팬들에게 사랑받는 K리그가 되기 위해서는 선수 개개인의 일탈을 막고, 성숙한 프로 의식을 내면화할 수 있는 문화 조성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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