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K파트너스 본사 압수수색…경영권 분쟁 및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수사 본격화

 

 

최근 검찰이 MBK파트너스 본사를 포함한 주요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자본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경영권 분쟁을 넘어,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까지 포괄하며 수사의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 압수수색, 무엇이 문제였나?

2025년 4월 23일, 검찰은 MBK파트너스의 서울 본사뿐 아니라 고려아연 본사, 미래에셋증권, 관련 경영진 주거지 등 총 11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는 MBK가 경영권을 둘러싸고 벌인 일련의 거래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한 수사입니다.

고려아연 유상증자 논란…자본시장법 위반 가능성

고려아연은 2023년 10월, 2조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지만, 이 과정에서 사전공시 없이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부정거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역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을 가장한 사기적 부정거래?

한편, MBK가 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을 추진하는 와중에 단기 채권을 발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사기적 부정거래로 판단, 증권선물위원회를 통해 검찰에 공식 통보하였고, 현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가 수사를 맡고 있습니다.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까지…펀드 직원과 법무법인도 수사 대상

더불어 MBK의 스페셜시추에이션스 펀드(SS펀드) 소속 직원과 법무법인 관계자가 공개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수사 중입니다. 이는 2023년 한국앤컴퍼니의 공개매수 과정에서 입수한 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내부자 거래가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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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경영권 분쟁에서 금융 범죄 수사로 확산

이번 MBK 관련 수사는 단순한 기업 간의 경영권 분쟁을 넘어서 금융범죄 수사로 확대되고 있는 중입니다. 검찰의 압수수색과 금융당국의 협조 수사가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자본시장 참가자들은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